30년 전,
1995년도에 군시절 휴가 나와 비가 주룩주룩 오는날 구매한 지샥 DW-8140 모델의 시계다.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년 전이라니...그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들녀석이 지금 군생활하고 있으니 더욱 새롭다.
최근 마라톤워치와 시티즌 복어 NY0040-09E 검판 모델와 NY0040-09W 플루메 모델을 구매후 시계에 대한 애정이 생겨서 이시계도 수리를 해보겠다고 마음먹었다.
세월에 장사없다더니 지샥도 30년의 시간에는 어쩔수 없나보다. 베젤이 다 경화되어 떨어져 나가고, 스트랩도 반질반질하고 키퍼도 끊어져 없는 상태였지만, 나에겐 의미가 있는 이 시계이기에 수리하기로 마음먹고 해외에서 베젤/스트랩 주문하고, 카페에서 베셀십자드라이버 문의후 구매도 해보고, 버전 스프링바툴도 사보고 어찌저찌하여 오늘 도착해서 교체에 성공했다. 뿌듯하다~!
최근 관심가는 시계가 있는데 지샥 탱크 모델이다.
새상품으로 주문할까 생각도 했는데...자꾸 새거 사다보니 시계보관함에만 넣어두고 아끼느라 안차게 된다. 아끼면 똥되는데 --;
그래서, 중고로 구매후 커스텀해서 차볼까한다.
비반전 액정으로 커스텀해보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중인데...잘될까 모르겠지만 성공의 뿌듯함을 알기에 오늘도 중고나라와 당근을 기웃거려 본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