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遊記 - 月光寶盒+仙履奇緣
중국의 전래 4대 기서 중의 하나로 널리 알려진 '서유기'를 SF적 영상과 주성치 스타일의 코메디로 제작한 독특한 작품으로, 서유기의 긴 내용 중 월광보합에 얽힌 에피소드를 스토리라인으로 삼아 선리기연에 이어서 삼장법사를 호위해서 천축국으로 향하는 손오공 일행의 모험과 사랑을 그리고 있는 영화이다.
손오공은 당나라의 삼장법사와 서역으로 경전을 구하러 가야 하지만, 사부 삼장을 먹으면 불로장수한다는 말에 솔깃해서 친구 우마왕과 짜고 죽이려 한다.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손오공에게 훈계를 하자, 그는 관세음보살에게마저 대항한다.
이렇게 되자, 보살은 손오공을 없애지만, 자비로운 삼장이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손오공의 환생을 간청한다. 그에 감동한 관세음보살은 손오공을 인간으로 환생시키기로 약속한다.
그로부터 500년이 지난 후, 손오공은 지존보로 환생하면서 손오공의 모험담과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은 한편의 영화로 봐야 다 봤다고 할수 있고, 월광보합은 서론과 중론에 해당되며, 선리기연은 중론과 결론에 해당되기에 월광보합은 유머와 재치가 넘치고, 선리기연은 흥미와 감동이 뒷따르는 영화이다.
선리기연의 마지막 엔딩장면은 손오공의 사랑을 이야기해주는 부분으로 가슴이 싸한 느낌이 오며, 여기에 흐르는 음악 역시 너무나 좋다.
이 서유기에 나오는 두곳의 음악도 감상해 보기 바란다.
이곳에 나오는 지존보의 명대사가 있다.
"전 과거에 사랑을 앞에 두고 아끼지 못하고 잃은 후에야 큰 후회를 했습니다.인간사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 후회하는 것입니다.하늘에서 다시 기회를 준다면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만약 기한을 정해야 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습니다"
서유기 월광보합 앤딩곡 一生所愛(일생소애)
현재와 과거는 곧 다시 오지 않고붉디붉은 낙엽이 진토 속에 오랫동안 묻히듯개시와 종결은 어쨌든 변화가 없으리니하늘가의 그대 흰 구름 밖에서 떠돌 듯고해에서 사랑과 원망은 뒤집히니세상에 있으면서 운명에 도망쳐 떠나기는 어렵구나사랑하는이들 끝내 가까이 할 수 없으니혹시 내가 믿어야만 할 것은 인연이런가?사랑하는 사람 이별 후에 영원히 다시 오지 않으니헛되이 홀로 바라보며 속세 밖으로 시선을 돌린다아름다운 꽃은 비록 시들 수도 있지만다시 필 수도 있는데평생토록 사랑한 사람은 아득히 흰 구름 밖에 있네고해에서 사랑과 원망은 뒤집히니세상에 있으면서 운명에 도망쳐 떠나기는 어렵구나사랑하는이들 끝내 가까이 할 수 없으니혹시 내가 믿어야만 할 것은 인연이런가?
Prelude : A Lonely Shadowㅣ동사서독 / 월광보합+선리기연 OST
서유기 월광보합 앤딩곡 一生所愛(일생소애)
현재와 과거는 곧 다시 오지 않고
붉디붉은 낙엽이 진토 속에 오랫동안 묻히듯
개시와 종결은 어쨌든 변화가 없으리니
하늘가의 그대 흰 구름 밖에서 떠돌 듯
고해에서 사랑과 원망은 뒤집히니
세상에 있으면서 운명에 도망쳐 떠나기는 어렵구나
사랑하는이들 끝내 가까이 할 수 없으니
혹시 내가 믿어야만 할 것은 인연이런가?
사랑하는 사람 이별 후에 영원히 다시 오지 않으니
헛되이 홀로 바라보며 속세 밖으로 시선을 돌린다
아름다운 꽃은 비록 시들 수도 있지만
다시 필 수도 있는데
평생토록 사랑한 사람은 아득히 흰 구름 밖에 있네
고해에서 사랑과 원망은 뒤집히니
세상에 있으면서 운명에 도망쳐 떠나기는 어렵구나
사랑하는이들 끝내 가까이 할 수 없으니
혹시 내가 믿어야만 할 것은 인연이런가?